[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다시 한번 '축구장서 욱일기 몰아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서 교수 측은 7일 이번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개막식에 맞춰 욱일기 응원에 관한 제보를 해 달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응원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과 함께 8시간 만에 다른 사진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는 아랍 지역 스포츠 매체 'Sport360'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만화 역시 네티즌들의 제보로 바꿀 수 있었다"라며 "이처럼 세계적인 축구 대회 때마다 늘 욱일기가 등장하여 논란이 됐었기에 이번 프랑스 여자 월드컵때도 또 등장한다면 신속한 조치로 퇴출시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프랑스 현지에서 관전할 때, 혹은 TV나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가 발견된다면 사진 및 캡쳐화면으로 서 교수팀에 제보를 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서 교수는 FIFA측에 먼저 신고한 후,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욱일기 응원의 잘못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욱일기 퇴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노출된 욱일기 디자인을 꾸준히 퇴출시켜 왔고, 현재는 전 세계 학교에 노출된 욱일기 문양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러시아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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