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김하늘과 이혼한 후에도 여전히 김하늘, 딸의 존재를 잊지 못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수진(김하늘 분)이 이혼 후 운명적으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권도훈과 이수진이 이혼으로 갈라서고 5년 후. 권도훈이 생활하는 집에는 매일 해야 할 일, 냉장고 체크리스트 등 곳곳에 메모가 가득했다. 권도훈은 집 정원을 보다가 대뜸 꽃을 들고 택시에 몸을 실었다. 권도훈은 기사에게 "아저씨 보라 유치원 가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딸 아람의 유치원 입학식을 마친 후, 아람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그때 이수진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권도훈을 발견, 꽃다발로 아람이의 얼굴을 가리고 자신의 존재 역시 숨겼다. 사실 권도훈은 이수진과 아람이를 잊지 못해 아람이의 유치원을 찾았던 거였다. "아람이를 기억하지 못해 견딜 수 없었다"는 권도훈의 내레이션이 속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JTBC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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