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사진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제공=신안군)

[신안=스포츠서울 양완 기자] 전남 신안군 박경곤 부군수를 비롯해 직원 8명과 언론인 20여 명이 참석해 하의천사상 미술관 개관에 따른 신안군 출입언론인 시책 간담회를 갖고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 및 故김대중 전) 대통령(이하·DJ) 생가를 견학했다.

하의도는 DJ의 고향으로 농민들이 300여 년간 불합리한 권력에 타협하지 않고 정의와 평화를 갈망하며 지켜낸 곳이다.

DJ는 그 선열들의 정신이 깃든 하의도에서 태어나 독재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민주화 운동과 남북화해에 헌신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남도의 끝자락 섬마을 하의도를 평화의 성지로 빛나게 했다.

천사상 미술관은 세계적인 성상 조각가로 유명한 최바오로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최 작가는 국내에 정착하기 전 우연히 DJ와 인연을 맺어 그의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열정에 깊이 매료돼 DJ 고향인 하의도를 수차례 방문했다.

최 작가는 맑고 푸른 바다와 산야가 안겨주는 포근함, 때 묻지 않은 순박한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사는 모습을 보며 하의도가 마치 천사의 안식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신안군을 방문해 박우량 군수와 만남에서 하의도를 세계최대 천사공원으로 만들기로 구상했다.

천사상 미술관은 2014년에 천사 공원화 사업을 구상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천사상 작품 318점을 설치해 오는 27일에 개관한다.

박우량 군수와 최 작가의 꿈이 곧 현실이 된 것이다.

천사상 미술관은 울타리가 없고 지붕도 없는 미술관으로 천사 조각상을 주제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최 작가는 “천사의 섬 신안 하의도 천사상 미술관이 사랑과 평화를 찾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양완기자 jeans65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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