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군인들의 경비 속에 훈련장으로 향하는 선수단 버스
[스포츠서울] 2014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수단 버스가 13일 오전(한국시간) 현지 군인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브라질 이구아수 베이스캠프로 이동하고 있다. 2014. 6. 13. 이구아수(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브라질에 입성한 ‘홍명보호’가 철통 보안속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은 치안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월드컵 반대시위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본선 국가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다. 조직위원회도 각 국 선수단이 브라질에 머무는 동안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명보호’가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과수의 플라멩구 에스타포르테 스타디움 인근 도로는 대표팀 훈련일에 전면 통제된다.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진입도로 양 쪽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출입하는 차량을 일일이 검색해 통과시킨다. 훈련장에는 대표팀과, 축구협회 관계자와 AD카드를 소지한 취재진 이외에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대표팀이 숙소로 활용하고 있는 부르봉 호텔 인근에도 무장 병력과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다. 호텔 입구에는 장갑차가 항시 대기 중이고, 수십명의 경찰이 24시간 철통 경호를 서고 있다. ‘홍명보호’가 훈련을 위해 숙소를 출발하면 대표팀 버스 앞 뒤로 경찰차 4~5대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에스코트를 한다. 숙소와 훈련장까지의 거리는 1㎞ 남짓이지만 물샐틈 없는 경호를 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대표팀이 이동하는 동선에는 언제 어디서든 특수경찰 15명 정도가 동행한다”고 밝혔다.

이과수(브라질)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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