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은명초등학교 화재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앞서 지난 26일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현장에서 학교 관계자의 포착된 CCTV를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은명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쓰레기집하장에서 시작돼 건물 한동을 불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쓰레기집하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의 불이 쓰레기에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불이 난 뒤에 학교 관계자가 발화 지점에서 뛰어 나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합동감식팀은 감식 과정에서 환풍기와 선풍기 등 전기제품들이 화재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콘센트에 전원이 연결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CCTV 영상에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 약 20분 전 한 남성이 쓰레기 집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남성은 잠시 뒤 쓰레기 집하장을 황급히 뛰어나왔고 이어 집하장 안에서는 불꽃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해당 남성은 은명초등학교 관계자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관계자를 상대로 집하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렸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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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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