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이 한달 째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1600원선이 깨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3원 내린 리터당 1501.2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상승세가 꺾인 뒤 4주 연속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도 전주 대비 9.0원 하락하면서 리터당 1591.3원을 나타냈다.

경유 판매가격도 11.3원 내린 리터당 1363.7원으로 마감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과 미 동부 정제시설 폐쇄 결정 등으로 5주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2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기록한 감소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필라델피아 시장은 지난주 금요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정제시설을 다음달 폐쇄하겠다고 밝혔다.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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