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아내의 맛'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와 이하정의 둘째 딸 출산 과정과 감동적인 순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호는 출산을 위해 입원한 아내 이하정의 옆에 앉아 과거 첫째 아이 시욱 군을 품에 안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이하정은 긴급 수술로 아이를 낳았으며, 정준호는 출장으로 인해 아내 곁을 지키지 못했다. 이를 회상하며 정준호는 "그 때 아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


또 "의사 선생님이 아이 코가 높다고 하더라. 날 닮은 딸이 기대된다"며 둘째 아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딸바보 면모를 선보이는 정준호에게 이하정이 내심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자 정준호는 "와이프가 1순위다"라고 웃으며 달달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둘째 출산 당일 정준호는 멋진 정장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그는 "딸을 만나러 가는 날인데 멋있게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의사가 수술 전 보여준 초음파 사진을 본 뒤에는 "다리가 정말 길다. 모델 감이다"라며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아내 이하정이 수술실에 들어가자마자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하정 역시 수술실에 혼자 남은 뒤에는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둘째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자 정준호는 아이에게 "세상에 나오느라 고생했다"며 "산모는 건강하냐"고 아내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준호와 이하정은 지난 2011년 3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14년 첫 아들 시욱 군을 품에 안았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