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권해효가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전혜진이 이혼을 선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박모건(장기용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와 박모건은 키스를 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배타미의 집으로 향했고,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다음 날 먼저 눈을 뜬 배타미는 말없이 박모건을 바라봤다. 이때 박모건이 눈을 떴고, "이제 나 버리려는 거냐"면서 "나 책임져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너 안 버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배타미는 남자 옷을 건네며 입으라고 했다. 박모건은 "이런 남자 옷이 어디서 났냐"며, "다시는 그 남자 만나지 마요"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만날 거야"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다시 확인해보니 그 옷은 박모건이 앞서 빌려줬던 옷이었다.


설지환(이재욱 분)과 차현(임수정 분)의 사이도 깊어졌다. 차현은 사무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일을 보고 있었다. 이때 설지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바로 소셜로 찾아온다는 말에 차현은 마중 나갔다. 설지환은 온몸에 피가 묻은 모습으로 비를 맞은 채 달려왔다.


놀란 차현은 우산을 급히 씌여주며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우선 피자국을 닦아주고 치료를 해주려고 했다. 설지환은 "이거 분장이다"라며 "강아지 사진이 지워져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설지환의 반려견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났는데, '바로 뷰'에 둘 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그리울 때마다 사진을 찾아보곤 했는데 갑자기 강아지 얼굴이 블러처리가 된 것. 사연을 들은 차현은 "얼마 전 사람 얼굴이 실려서 문제가 됐다. 오류 처리를 하다가 블러 처리가 된 거다. 강아지 블러처리 치워주겠다"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송가경(전혜진 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검색어 조작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검색어 조작을 인정하지 않은 바로 입장이 난감해졌다. 이에 배타미는 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송가경은 학교에서 사색에 잠겨 있었다. 이때 배타미도 이곳을 찾았고, 송가경은 "내 이익을 위해선 불의도 했고 앞으로도 할 거야. 유니콘은 조작된 실검이라고 밝혔으니 떳떳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지랄하지마. 당신 남편이 내 이름 실검에 올렸을 때 얼마나 기분 더러웠는지 당신은 알고 있어. 당신은 사실 나한테 쪽팔리고 미안하지도 않아. 이미 그 수준을 뛰어넘었으니까.나는 유니콘 추락시키기 위해서 당신 사생활 떠벌리지 않을 거야. 그게 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아니까. 다른 방법으로 당신이 얼마나 바닥인지 알려줄게. 그 순간이 오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쪽팔린지 알길 바래"라고 경고했다.


결국 민홍주(권해효 분)는 "난 책임을 다하고 싶다"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같은 시각 송가경은 장희은(예수정 분)에게 짓밟혔다. 송가경의 부모님은 장희은 앞에서 무릎 꿇고 빌었고, 송가경은 "진우(지승현 분) 씨와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검블유'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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