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김영권에게 조언하는 홍명보 감독
[스포츠서울]홍명보 감독(오른쪽)이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에스타포르테 스타디움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하던 중 중앙수비수 김영권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이구아수(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홍명보호’의 브라질 입성 후 이틀간 청명한 하늘을 보여줬던 이과수에 14일(한국시간)부터 비가 내리면서 선수들의 날씨 적응이 컨디션 조절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대표팀이 브라질에 입성한 12일과 이틀째 훈련을 진행한 13일에는 베이스캠프인 이과수의 날씨가 밝았다. 낮 기온도 26~27도 정도로 훈련을 하기에도 좋은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14일 오전부터 이과수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수은주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과수는 14일 낮 최고기온이 23도지만 체감온도는 15도 이하로 느껴질만큼 쌀쌀하다. 이과수 현지에서 대표팀을 취재하고 있는 취재진도 13일까지는 반바지에 반팔 차림이 많았지만 14일에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게다가 14일 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된 직후에는 낙뢰와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1차전이 열리는 쿠이아바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미국 마이애미에서 12일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홍명보호’가 이과수로 4일간 머물게 되면서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통한 기후 적응 효과가 반감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선수들은 한 여름 날씨를 연상케하는 마이애미 보다는 선선한 이과수의 날씨가 좋다고 입을 모은다. 김영권은 “날씨 부분에서는 마이애미에서 충분히 적응했다. 쿠이아바보다 이 곳이 약간 쌀쌀하지만 충분히 적응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이과수는 날씨가 좋아서 괜찮은 것 같다. 마이애미에서 훈련한 것은 효과를 더 볼 것이다. 날씨가 서늘해서 더 좋다”고 평가했다.
이과수(브라질)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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