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시간 다 되었습니다! 나가주세요!'
[스포츠서울]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에스타포르테 스타디움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하는 가운데 베이스캠프 관계자들이 취재진을 내보내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15분 공개로 제한했다. 이구아수(브라질)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홍명보호’가 브라질 이과수 입성후 3~4번째 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1차전 준비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훈련에서는 초반 15분만 공개했고, 15일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소화했다. ‘홍명보호’는 마이애미에서도 전지훈련 중후반에 이틀 연속 비공개 훈련을 펼쳤다. 이때는 자체 연습경기를 펼치고, 세트피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대표팀은 이과수에서의 2차례 비공개 훈련을 통해 안툰 코치가 분석한 러시아의 장단점을 토대로 맞춤형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체 연습경기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규정한 스케줄에 따라 훈련을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각 국 대표팀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이후 본선 1차전까지의 기간안에 1차례의 팬 공개 훈련을 실시해야한다. 베이스캠프 인근 주민들과 브라질 내 각국 교민들을 위한 행사의 성격을 띤다. 또한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준비하는 기간마다 1차례의 15분 공개와 완전 비공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
‘홍명보호’는 1차전을 앞둔 첫 베이스캠프 기간동안에 2차례 비공개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아무래도 경기 장소로 이동해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할 경우 상대국의 전력 분석 요원들의 잠입이 신경쓰일수 밖에 없다. 그로 인해 가장 핵심적인 전술과 전략을 베이스캠프에서 열린 비공개 훈련에서 소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과수(브라질)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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