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신세경과 궁에서 다시 만났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에는 거짓 매화 행세를 했던 신세경(구해령)과 차은우(이림)의 깜짝 재회가 그려졌다.


형 박기웅(이진)의 배려로 감금 생활을 끝내고 온양에 가게 된 차은우는 세책방에 먼저 들렀다. 책방 주인을 혼내고 거짓 매화 행세를 하던 낭자를 찾고자 했다. 세책방 주인으로부터 그 여인의 이름이 '해령'이란 것을 알게 된 차은우는 미소를 지으며 알 수 없는 묘한 속내를 드러냈다.


녹서당에 갇힌 채 자유를 갈망했던 차은우는 온양에서 바깥세상이 주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만끽했다. 이 가운데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강아지에게 "너무 살갑게 굴지 마라, 정든다"고 말하는 모습은 이림 내면의 외로움을 느끼게 해 짠함을 자아냈다.


이후 다시 한양으로 오게 된 차은우는 신세경과 만나기로 한 다리에서 오랜 시간 그녀를 기다렸다. 신세경에게 무작정 서신을 보내 용서를 빌라고 했던 것. 이에 성지루(삼보)는 어이없어하며 "어느 누가 와서 사과를 하겠냐"며 "지금 표정이 정인에게 바람맞은 사내 같다"고 말해 차은우의 화를 돋웠다.


다음 날 면신례를 치르고 과음으로 늦잠을 자 궁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신세경이 문지기의 귀띔으로 녹서당의 개구멍으로 궁에 들어온 상황. 그곳에서 차은우와 신세경이 우연히 다시 마주치며 설렘 엔딩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차은우는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와 모든 것이 서툰 고독한 모태 솔로 왕자 이림의 외로움과 짠 내를 오가는 애잔함을 선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심스럽게 찾아온 인연에 대한 알 수 없는 끌림과 호기심을 순수하게 녹여내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25일) 오후 8시 55분에 7, 8회가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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