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곧게 뻗은 일자다리는 누구나 원한다. 특히 다리가 휜 경우에는 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성장기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척추에 이어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휜다리’이다.

다리가 휜 경우 피로감도 많이 느끼고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생기기도 하며, 무거운 책가방을 메거나 힐을 신을 경우에 무게중심이 바깥으로 이동되어 다리에서 받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휜다리증상은 더더욱 심해지게 된다.

휜다리가 나타나는 경우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있는데, 선천적 요인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 인종적 요인 등이 있다.

후천적 요인은 좌식생활로 인한 양반다리, 짝다리, 다리꼬고 앉기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경우이며 실제로 선천적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이 더 많다.

휜다리를 해결하는 방법은 2가지로 나뉘는데, 비수술치료방법과 수술로 나뉜다.


비수술치료방법은 골반, 고관절, 무릎, 족부의 회전변형, 정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수치료나 카이로프랙틱, 운동치료, 서거나 앉을 때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자세교정요법 등이 있으며, 실제로 뼈 자체가 휜 경우는 많이 없으므로 비수술 치료방법으로 많은 경우 호전이 된다.

비수술치료방법을 선택할 경우,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합한 치료방법 선택’이다. 다리가 휘었다고 해도 그 원인이 고관절변형에 있는 경우, 골반변형에 있는 경우 등등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치료경험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분당 이즈메디의원 노학준 원장은 “다리가 휜 결과가 나타나도 그 원인이 자세, 골반변형, 척추변형, 발의 아치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원인파악을 위해 정확한 진단과정을 거쳐야 하며, 근본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방법을 병행하면 휜다리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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