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나나, 머리카락 쓸어내리며...
배우 나나가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나나의 선택과 변신은 옳았다. 배우 나나가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를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착실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배우 연쇄 실종 사건을 파헤치며 VVIP들의 숨겨진 이면을 드러나는 소셜 스릴러. 극 중 나나는 미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열혈’ 검사 서연아를 맡아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 층 더 넓혔다.

나나는 카리스마 있게 수사를 이끄는 폭탄 검사를 맡아 악인을 단죄하는 통쾌함과 동시에 인간적인 따뜻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자신의 지상파 첫 주연을 성공적으로 장식하고 있다. 손현주와 최진혁 등 선 굵은 선배 연기자들과의 호흡에서도 걸크러시를 뽐내며 자신만의 포스를 발산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또 때로는 능청스러운 모습까지 선보이는 나는 캐릭터를 입체적인 질감으로 살려내고 있다.

나나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나나는 2016년 첫 국내 드라마 도전 작품인 tvN ‘굿와이프’에서 로펌 조사원인 김단을 맡아 배우로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고 지난 4월 종영한 OCN 드라마 ‘킬잇’에서 형사 ‘도현진’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3년만에 돌아왔다. 그 사이 영화 ‘꾼’에서는 비주얼 현혹꾼 춘자로 완벽하게 변신해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나나는 여타 아이돌 출신 연기자와는 다른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나나는 ‘굿 와이프’로 시작해 ‘꾼’ ‘킬 잇’ ‘저스티스’까지 연이어 장르물에 출연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연달아 장르물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나나는 다양한 작품 속 각기 다른 군상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는 물론 시원한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배우로서의 인지도와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나나지만 외모보다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배우로서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나나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나나는 서연아 역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저스티스’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우면서도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밤낮없이 캐릭터를 연구하고 연습하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나와 서연아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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