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방송인 오정연과 레이싱모델 우주안이 '양다리' 진실 공방을 주고받은 가운데, 당사자인 가수 강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우주안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찜질방에서 다정하게 누워있는 강타와 우주안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다정한 말과 눈빛을 주고받는가 하면, 입맞춤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해 강타 측은 "몇 년 전 이미 끝난 인연"이라며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공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보도된 배우 정유미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친한 동료 사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우주안도 사태 진화에 나섰다. 우주안은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저는 지난해 헤어졌다"며 "최근 다시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던 중 저의 실수로 인해 지난해 찍은 영상이 게재됐다. 많은 분의 심려를 끼치고 걱정 드려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로의 입장이 미묘하게 혼선을 빚은 가운데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열애설에 관해 해명했다. 지난 2일 강타와 우주안은 각자 개인 SNS를 통해 "개인적인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했다"며 열애설을 종지부 찍는 듯했다.

하지만 곧바로 KBS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의 폭로가 이어졌다. 오정연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이 캡처된 사진을 게재하며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우주안은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갑자기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하느냐"며 반박했으나, 이어 "해명이 된 상태고 사생활적인 대화 부분은 오정연 님 보호와 더이상 서로 오해가 없음에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루머에 관해서는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오정연과 우주안의 갈등이 불거지고 해결되는 상황 속에서 강타는 여전히 침묵을 고수했다. 컨디션 불량의 이유로 SM타운 일본 콘서트 불참 소식만 전해질 뿐 어떠한 입장도 보이지 않는 상황. 논란의 중심에 선 강타가 다시 한 번 입을 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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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우주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