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미운 우리 새끼' 하희라가 최수종과의 과거를 털어놨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하희라가 출연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하희라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알려진 남편 최수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최수종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고3때 '젊음의 행진' MC를 하며 처음 만났다. 대학교 4학년이 됐을 때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보이지 않는 흐름에 이끌려서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프로포즈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사실은 (최수종이) 고백을 나한테 먼저 하지 않았다. 우리 언니에게 '내가 희라를 좋아하는데 고백해도 되냐'고 물었다더라. 그런데 우리 언니가 반대했다. 쟤는 지금 이성에 눈을 뜬 애가 아니라서 도망갈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나는 최수종에게 프러포즈를 받지 못하고 결혼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희라는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것이) 미안했는지 결혼 후부터 최수종의 이벤트가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의 애정표현은 여전하냐'는 MC들의 물음에 하희라는 "여전하다. 솔직히 좋지만 설레진 않는다. 최수종은 날 보면 계속 심장이 뛴다고 하는데 나는 '심장 안 뛰면 죽는다'고 말한다. 나는 남편이 좋은거지 설레진 않는다"고 솔직한 답변을 건네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최수종과 하희라는 지난 1993년 결혼에 골인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있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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