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가수 강타의 양다리를 폭로해 이슈의 중심에 섰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소신 행보를 이어간다.


5일 JTBC 관계자는 "오정연과 송경아가 5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정연이 나오는 출연분은 8월 중 방송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최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강타의 양다리 사생활 폭로' 이후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첫 스케줄을 소화,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레이싱모델 우주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다정하게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열애설 헤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오정연은 자신의 SNS에 두 사람을 향한 폭로 글을 남겼다.


오정연은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적일 수 밖에 없다"라며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오래도록 힘들었다"고 고백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강타는 새 싱글 발매를 취소했고, 자신의 SNS에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오정연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이 일로 또 다른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도 많이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정연은 방송가에서 자리를 잡은 방송인이지만 다른 이들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이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잃을 것이 많아 나서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씁쓸함을 자아냈다.


양다리 논란은 오정연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만 남기고 마무리 됐다. 이 가운데 오정연은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임하면서 본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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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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