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도의회 일본 경제침략 조치 규탄대회 (1-2)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경기도의회 6일 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경제침략 위기 극복을 위한 의회의 ‘4대 역할’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의회가 제시한 4대 역할은 △정부의 대응전략에 부응할 TF팀 및 특별위원회 구성 △첨단 부품소재산업 관련 조례 우선제정 △긴급한 경제분야 예산편성 적극동참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을 중심으로 한 역사교육 실시 등이다.

먼저 도의회는 의회 차원의 TF팀을 긴급구성하고 특위를 꾸려 정부의 대응전략에 부응하는 한편, 현장고충과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경기도 TF팀과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첨단 부품소재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우선 정책으로 삼아 관련 조례를 조속히 제정하고, 중앙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발맞춰 시급한 경제분야 예산편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했다.

도의회는 평화의 소녀상을 의회 방문객 필수 투어코스로 지정해 일제의 만행과 인권 유린의 역사를 가감 없이 홍보할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고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4일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최초로 건립한 조형물이다.

이날 성명서 발표자리에는 송한준 의장,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등 의장단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 등 교섭단체대표단, 13개 상임위원장단이 자리를 같이해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를 ‘경제침략’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송한준 의장은 “현재 경기도 총 예산 중 경제노동실 예산규모는 2%가 채 되지 않는 형편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R&D 사업 및 기초과학분야 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내년도 경제예산 비중을 과감히 늘려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방에서도 적극적 경제정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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