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솜혜인이 자신을 향한 비난의 화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당당해서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 눈에 띄고자 한 것이 아니다. 어느 누가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커밍아웃을 하나"라고 전했다.


또 "동성애를 이해해달라,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끝으로 솜혜인은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글과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고, 사실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그만 하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13일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과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동성연애 중임을 당당히 밝혔다. 그의 솔직한 행보와 소신있는 발언에 네티즌들은 응원을 이어갔으나, 일각에서는 이를 비판하고, 무리한 추측을 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솜혜인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했으나, 방송 1회 만에 건강 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당시 그는 제작진 측에 "실력도 부족한데 몸도 좋지 않다"며 자진 하차를 선언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이하 솜혜인 입장 전문.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으로 처분하겠습니다.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에요.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그렇게 가벼운 생각으로 하나요.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 하실 수 있어요, 네, 혐오하셔도 돼요.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저도 저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글을 영상을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그만하세요.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솜혜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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