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지난달 4일 제주도 조천읍에서 발생한 카니발 운전자의 폭행 영상이 논란되고 있다.


지난달 4일 제주도 조천읍에서 제주시로 가는 방향 1차선에서 운전 시비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손해배상 전문 변호인 한문철 변호사에 따르면 카니발 차량이 2차선에서 주행 중 갑작스럽게 1차선으로 변경해 아반떼 차량 앞으로 진입했다. 이 때문에 놀란 아반떼 차주는 2차선으로 이동 후 카니발 차주에 항의했다. 그러자 카니발 차주는 차량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에게 생수병을 던지며 주먹으로 폭행을 가했다.


또 조수석에서 그 모습을 촬영하는 아반떼 차량 부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아스팔트에 내던진 뒤 재차 주변 공터로 내던졌다.


해당 폭행 사건 당시 아반떼 차량의 뒷자석에는 차주의 8세와 5세 두 아들이 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아반떼 차주의 두 자녀와 아내는 충격으로 인한 심리 치료 및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주 역시 흉추, 경추, 요추 염좌 등으로 2추 진단을 받았다.


제주도 카니발 차주의 폭행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 역시 해당 차주를 향해 거센 비난을 보내고 있다. 급기야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제주도 카니발 차주를 처벌해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받아 아반떼 차주의 1차 피해 진술과 당시 뒤따르던 차량에서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문철 변호사의 '한문철TV'는 피해자의 말을 인용해 수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저 사람 어떻게 해야겠냐. 자기가 잘못해놓고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관은 '2주네, 2주' 아직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았단다. 진단서 제출하지 않았으니 '단순 폭행이네'. 그리고 휴대전화 망가트린 거 '재물 손괴네' 이런 식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단다"고 피해잔의 전언을 공개했다.


이어 "내가 검사라면, 내가 판사라면 구속 시키겠다. 구속 시켜야 마땅하다. 내 가족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적으로 맞았을 때 저 트라우마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며 "저게 단순한 2주 진단이 아니다. 휴대전화 망가 트린 것. 죄물 손괴 그게 아니다. 휴대전화를 숲속에서 3시간 만에 겨우 찾았단다. 휴대전화 던졌으니 증거인멸이다. 구속 시켜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한문철TV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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