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준 맞춤 서비스였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인터뷰하지 못했던 남성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은 앞서 지난달 23일 코미디언 박지선 출연 당시 방송 화면에 잡혔던 시민과 재회해 인터뷰했다.


박지선 출연 당시 인터뷰 중 방송 화면에는 유재석과 조세호 등의 모습을 지켜보는 주변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때 안양천에서 우산을 쓰고 있던 한 남성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훈훈한 외모 때문이었다.


방송 후 해당 남성은 '안양천 훈남'으로 주목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때문에 '유퀴즈' 제작진은 해당 남성을 찾는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다. 결국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날 '안양천 훈남'과 재회했다.


'안양천 훈남'은 김길수 씨였다. 공항에서 지상직으로 근무 중인 그는 '유퀴즈'의 수소문 소식에 "당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길수 씨는 이날 질문 주제인 '척'에 관한 질문에 "기분 안 좋은데 괜찮은 척, 기쁜 척"이라고 답했다. 서비스직인 그의 직업 때문이었다.


특히 김길수 씨는 '유퀴즈' 공식 퀴즈 전 상금과 관련해 "당연히 부모님 드릴 것"이라며 효심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효심 가득한 김길수 씨는 퀴즈도 맞히며 상금 1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유퀴즈'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소통이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시청자들의 요구에 즉각 답했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시민을 찾아 인터뷰하는 모습으로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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