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이경규 돈치킨 이사가 신메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동효정 기자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2011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닭을 활용한 라면 요리를 선보이며 ‘하얀 라면’ 꼬꼬면 열풍을 일으킨 개그맨 이경규가 치킨 대부로 변신했다. 이경규는 돈치킨과 함께 개발한 ‘이경규 치킨’으로 2025년까지 국내 가맹점 500개, 해외 500개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돈치킨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신제품 ‘이경규 치킨’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의태 대표이사, 김성수 부사장, 이경규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경규는 돈치킨의 이사로 지분 27%를 소유하고 있으며 경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 이경규 치킨은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맛을 더한 ‘허니 마라 치킨’이다. 이경규는 허니마라치킨 제품명을 직접 만들고 6개월 간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이경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도 쉐프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신제품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경규는 “허니마라치킨은 얼얼한 마라맛과 꿀의 달콤함이 포인트”라며 “바쁜 일상 속 이경규 치킨을 개발하는 시간이 힘이 된 것처럼 이경규 치킨이 많은 분들의 일상에 힘이 되는 메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연예인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 많은데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는) 모델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사 등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고 다른 분들과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전국적으로 점포 매출이 안정적이며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마라허니치킨을 계기로 돈치킨이 더욱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년까지 전국 500개 가맹점, 해외 매장 500개 목표가 무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성수 부사장은 “국내는 시장 상황을 생각해 보수적으로 잡았으나 해외 매장은 공격적으로 가맹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으며 박항서 감독이 인기 등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가맹점 확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돈치킨은 2008년 설립돼 돈키호텔의 열정을 담아 돈치킨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현재 전국 250개 가맹점을 비롯해 베트남 31개, 중국 17개, 태국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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