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가 지인들의 깜짝 생일파티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0일 지병수 할아버지의 공식 유튜브 채널 '할담비 지병수'에는 '77세 생신 서프라이즈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그의 매니저는 지병수 할아버지의 77번째 생일파티를 직접 준비하고 지인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이에 할아버지는 "동생 고맙고, 다 너무 고맙다"며 연신 미소를 보였다. 이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보답하고 싶다. 다른 건 없다"라고 기뻐했다.


생일 파티를 준비한 지인들 역시 "할아버지가 좋아해주시니 좋다. 생신 축하드린다"며 축하 인사를 이어갔다.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매니저의 둘째 아들은 "제 생일때도 어머니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해주시지 않는다. 씁쓸한데 기분은 좋다"라며 웃어보였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잠시 식당을 나와 혼자서 눈물을 훔쳤다. 자신의 생일을 위해 모여준 사람들 덕분에 처음으로 행복한 생일을 보냈기 때문. 그는 "매니저가 있어서 이렇게 해준다는 게 너무 고맙다. 누가 이렇게 생각을 해주냐. 이렇게까지 해준다는 게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3월 KBS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해 손담비의 '미쳤어'를 완벽 커버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 다수의 방송에 출연, 광고 촬영까지 이어가 유명세를 얻었다.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과 협찬 물품들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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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할담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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