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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짐맥클린 골프스쿨 박정기프로.

[스포츠서울]골프에는 원인적인 문제와 결과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스윙을 분석할 때, 원인적인 요소와 결과적인 문제점을 항상 구분합니다. 그중에 많은 골퍼가 교정하고 싶어하는 “치킨윙”에 대하여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골프스윙을 배우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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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같은 “치킨윙” 모양이 팔로우 때 나오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주로 초보분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이 문제는, 만약 중상급 골퍼가 될 때까지 습관이 지속해서 이어지면 엘보우 또는 다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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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보이는 것처럼, 왼쪽 팔 (오른손 골퍼 기준)이 스윙의 로테이션 방향의 반대로 접히는 현상을 치킨윙이라고 합니다. 이 잘못된 동작은 저는 결과적인 잘못으로 분류합니다.

정작 골프스윙에서 속도가 붙어야 하는 구간에, 팔목같이 예민한 근육이 몸의 방향과 상향되는 동작이 나온다면, 그 동작으로 인해 골프스윙의 일관성과 효율성 역시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치킨윙을 고칠 때, 결과적인 요소만 고친다면, 사진으로는 전/후 비교가 좋아 보일지 몰라도, 이 전 단계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좋은 샷으로는 연결이 안 될 것입니다.

치킨윙은 만들어 내는 요소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 2주에 걸쳐 두 가지의 요소를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오늘의 치킨윙 원인은 열린 클럽페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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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 구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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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같이 클럽페이스가 열리는 원인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골퍼는 보상 동작으로 공을 똑바로 보내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골프는 타겟에 보내야 하는 운동이고, 운동신경과 목표 방향 의식이 있는 한, 열려있는 클럽페이스를 닫아서 공을 목표지점에 보내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몸이 돌아가는 방향과 상반되는 팔 동작이 나오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치킨윙 문제가 생기게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고치려면 단순히 팔로우 때 팔을 펴주는 동작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열린 클럽페이스를 닫아주는 동시, 팔을 안 굽혀도 공이 오른쪽으로 가지 않는 원인을 고쳐주면 자연스럽게 결과도 바뀌게 됩니다.

이렇듯, 골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원인을 고치면 결과적 문제는 자연스럽게 고쳐집니다. 오늘은 채가 열리는 것과 치킨윙에 대해 알아봤다면, 다음 편에는 과한 골반 로테이션으로 인해 생기는 치킨윙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짐맥클린 골프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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