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태헌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매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력 감축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생산라인 일부 가동 중단과 감산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접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다만 최근 업황 부진 등을 감안해 추가 인력 감축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현재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생산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첫 생산직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LCD 생산라인을 일부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매년 희망퇴직을 진행해 왔다”고 말하면서도 “올해의 경우 그 인원이 더 늘어났고, 이는 최근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급락과 LCD 판매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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