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BJ 박민정이 전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과의 DM(다이렉트 메시지) 논란 후 입장을 전했다.


박민정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민정 TV'에 '최근에 있었던 논란에 대한 입장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휴방을 너무 길게 했다.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그냥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민정은 이종현에게 받은 메시지 화면을 띄운 채 "제가 뜰려고 메시지를 공개했다는 말이 있다"며 "만약 뜨고 싶었으면 메시지를 처음 받은 날 바로 올렸을거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사람인데 연예인이 신기하고, 답장을 할 수 있지만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제가 이 메시지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이 분이 다른 사람들한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일이 안 생겼으면 하는 바람에 (메시지를) 올린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민정은 악플에 대해 "멘탈이 붕괴되기도 했다. '어차피 너도 똑같이 벗으면서 방송하는 주제에 무슨 할 말이 있냐'는 댓글이 있는데, 저는 기분 나빠하면 안 되냐"며 "그런 일이 있다고 해서 성범죄가 합리화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여자 분들이 같이 기분 나빠 하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번 사건을 아예 언급 안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언급을 하고 가는 것이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박민정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종현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종현은 자숙 중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로 추파를 던졌고,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종현은 씨엔블루에서 탈퇴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