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주조 2공장 채창윤 대표(오른쪽)
안양주조 2공장 채창윤 대표(오른쪽)

[스포츠서울 김석재기자]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남도 전통주 명가 안양주조 2공장(대표 채창윤)이 한층 바빠졌다. 전남 장흥군 안양면에 위치한 이곳은 1930년 설립된 전통 양조장으로서 4대를 이어가며 명품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장흥군 특산물인 유기농 헛개 열매, 국화, 여주, 감초, 친환경 국산 쌀로 빚은 막걸리 ‘숲향벼꽃 술도깨비’와 장흥산 황칠, 매실, 감초, 친환경 국산 찹쌀, 멥쌀을 2년 이상 저온 발효·숙성시켜 빚은 고급 청주 ‘청화몽’(淸花夢)이다.

남도 대표 전통약주인 ‘청화몽’은 청량감과 음용감이 좋고 뒷맛이 깔끔하며 여러 음식과 잘 어울린다.

안양주조 2공장의 두 제품은 국가 지정 지역 특산 전통주로 인정받았고 한국식품연구원의 심사를 거쳐 고품질을 인증하는 금색마크를 취득했다. 또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 선정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인으로서 6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채창윤 대표는 ‘전통주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우리 전통 문화유산인 전통주에 관해 강연하고 대학 강의도 하며 전통주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그는 “농업중앙회에서 전통주 유통 코드를 받아 전국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중국 수출 성공 및 미국과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국세 주류법 용어를 정리하고 표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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