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승기-배수지, 이번에도 흥행 커플?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대세남녀’ 이승기와 배수지가 만났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유인식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오랜시간 준비하고 많은 분들이 시간과 능력과 본인들의 열정을 던져 주셨다. 마침내 론칭하게돼 감격적이다. 첩보, 액션, 정치, 스릴러, 멜로, 서사 등 여러가지 것들이 들어가있는 한마디로 흥미진진한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100% 사전제작인 ‘배가본드’는 촬영 기간만 11개월에 이를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려 완성됐다. 또 제작비만 250억으로 SBS 하반기 드라마 중 최대 기대작이다. 이어서 유 감독은 “가장 드리고 싶었던 선물은 여러분들이 다음회가 궁금해서 견딜수 없을 정도로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 훌륭한 배우들이 모두 모여서 합심해서 만들었다. 최선을 다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갈 이승기와 배수지도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이승기는 “스턴트맨 출신의 평범한 남자가 거대한 음모에 휩싸이면서 그걸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다. 그동안 했던 캐릭터 중에서 단연코 남성적인 캐릭터라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분한 배수지는 “대본이 흥미로웠다. 첩보액션 장르는 해본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컸다.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을거 같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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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배수지는 지난 2013년 MBC ‘구가의 서’ 이후 6년만에 ‘배가본드’로 재회했다. 배수지는 “승기 오빠랑 6년만인데 그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다시 한다고 했을때 반갑고 더 좋은 호흡으로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기 역시 “작품에서 두번 만나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도 좋았지만 지금은 연기적인 측면도 당연히 좋았고 훌륭한 여배우다. 에티튜드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임하는 모습들이 긍정적으로 밝게 임해줬다.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찡그린 표정 없이 임해줘서 수월하게 잘 촬영했다”라고 칭찬했다.

‘배가본드’는 ‘본 얼티메이텀’, ‘인셉션’ 촬영 등이 진행됐던 모로코 탕헤르를 비롯해 해외 로케이션 촬영도 함께 진행됐다. 이승기는 “현지 분들도 놀라더라. 처음엔 한국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는데 우리가 다 해내는걸 보고 감탄하더라. 현지 분들도 협조를 잘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승기는 스스로 ‘밀덕(밀리터리 덕후)’이라 밝히며 “밀리터리에 빠져 있을때 제안 받은 작품이었다. 액션 장르에 충실한 드라마다. 16부 내내 액션신이 나온다. 카 스턴트, 총격 등 다양한 액션이 나온다. 배우들이 액션스쿨에서 2~3개월가량 준비했다. 그래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은 군대에서 많이 헤어 나왔다. 그러나 아직도 군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우리 대한민국 군을 좋아한다. 정말 가서 있다보면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된다. 연기를 할 때도 총 쏘는 법 등에서 도움을 많이 배웠다”라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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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 문성근, 이경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해야만 했던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신성록은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웠다. 새로운 경험을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았다. 내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없는 그런 작품이었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문정희는 “함께한 배우들만 봐도 설렜다. 대본을 받자마자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를 한다고?’라는 생각과 함께 매력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황보라는 “2003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처음으로 이름 있는 역할을 주신 작가님들과 다시 만난 작품이다. 해야만 했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 ‘리턴’, ‘황후의 품격’에 연달아 출연하며 SBS 흥행 드라마의 중심에 선 신성록은 “SBS와 궁합이 좋다”라며 “이번 작품은 특히 잘될거 같다. 그런 기분이 강하게 든다”라며 기대 시청률로 30%를 언급했다. 또 “이번엔 연기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다. 이승기, 배수지에게도 토로하고 감독님께도 많이 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어떤 이유로 봐주세요’라는 것보다 정말 재밌다. 그렇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거 같다”라며 “더불어 좋은 기회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돼서 대한민국에서 멋지게 만든 좋은 작품을 전세계 분들께 보여드릴수 있어서 기쁘고 기대도 된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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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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