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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구FC가 예년에 비해 한달이나 빨리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대구는 지난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에드가와 세징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2017년 승격 이후 전북에게 단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승리가 더 값졌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행진을 이어간 대구는 승점 46점(11승13무7패)을 확보하면서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승점 45)을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이 날 승리로 대구는 올시즌 1차 목표인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대구는 강등 마지노선인 11위 인천(승점 24)과의 승점차가 22점이 되면서 남은 7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차기시즌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2016년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하며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대구는 지난 2년동안 10월 말에야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지난 두시즌동안은 하위리그에 편입돼 시즌 막판까지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이어간 바 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잔류 확정 시기를 예년에 비해 1개월이나 앞당기면서 고민을 일찌감치 해결했다.

대구는 올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상위리그 진출을 노릴만큼 경쟁력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다크호스로 평가받으며 꾸준하게 중상위권 순위를 유지해왔다. 대구에게 남은 목표는 2가지다. 먼저 상위리그 진출에 성공해야하고, 그 다음은 차기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3위 또는 4위 이내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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