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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AAF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9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34)가 1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통산 최다 우승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펠릭스가 포함된 미국 계주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 혼성 1600m 계주 결선에서 3분09초34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결선에서 펠릭스는 두번째 주자로 레이스를 소화하면서 통산 12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성 1600m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됐다.

출산 10개월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펠릭스는 아이를 낳은 뒤 빠른 회복을 통해 주위의 예상을 깨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2번째 금메달과 함께 세계선수권에서만 17개의 메달(금12, 은3, 동2)을 획득해 통산 최다 메달 1위를 달리게 됐다.

펠릭스는 지난해 11월 딸을 출산했지만 현역 복귀의 의지가 워낙 강해 아이를 얻은지 1년도 되지 않는 시점에 열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 날 레이스는 펠릭스에게 특별했다. 10개월 된 딸 캠미가 경기장에서 엄마의 레이스를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펠릭스의 성공적인 복귀와 이번 대회 성과는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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