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와 박해미가 다시 만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15, 16회에서는 9년 만에 재회한 김청아(설인아 분)와 김설아(조윤희 분)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청아는 백림(김진엽 분)을 대신해서 교통사고를 당한 상대방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병원 중환자실을 찾았고, 김설아를 보게 됐다.

김청아는 김설아에게 “오랜만이다. 9년 만이다. 되게 어색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김설아는 “만나서 반가운 사이는 아니다”면서 “너는 여전하다. 남의 기분을 생각 안하고 네 기분만 생각하는 것”이라 쏘아붙였다. 이에 김청아는 “언니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싹 다 변했다. 다른 사람 같다”고 말했다.

김청아는 친구 백림 대신 교통사고 건으로 상대방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말했고, 김설아는 “내 남편을 저렇게 만든 가해자가 네 친구라는 것이냐”면서 “너 왜 또 나타났냐. 뭘 또 망치려고”라고 분노했다. 김설아는 김청아에게 구준겸(김호은 분)을 언급하며 “우리 식구들에게 너는 폭탄이다”면서 “작은 도련님을 너는 잊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설아는 병원에서 밤을 샜고, 동생의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문태랑(윤박 분)과 만났다. 문태랑은 김설아에게 찜질방 같은 곳에서 잠시 잠을 자고 오라 했지만 김설아는 “내가 어떻게 그런 곳에서 눈을 붙이냐”고 말했다. 함께 밥을 먹은 김설아와 문태랑은 예배당으로 향했고, 김설아는 잠시 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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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김설아의 남편 도진우(오민석 분)는 상태가 악화됐고 홍화영(박해미 분)은 분노했다. 잠이 든 뒤 갑자기 깬 김설아는 깜짝 놀라 중환자실로 달려갔다. 하지만 홍화영은 김설아의 뺨을 때린 뒤 “어디 갔었냐. 어디서 뭘 하다 지금 나타났냐”며 쏘아붙였다. 김설아는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다”고 사과했지만 홍화영은 “사과도 다짐도 필요없으니 이실직고해라. 밤새 어디 있었냐”고 말했다.

이에 김설아는 “찜질방에 있었다. 샤워만 하고 나온다는게 깜빡 잠이 들었다”고 거짓말했다. 홍화영은 “근본이 어디 가겠냐. 누가 사진이라도 찍으면 어쩌려 했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내 아들 지키라 하지 않았냐. 딴짓하지 말고 허수아비처럼 성실하게”라 김설아를 몰아붙였다.

김청아는 구준휘(김재영 분)를 만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사로 찾았다. 그러나 김청아는 VIP 엘리베이터 앞에서 홍화영과 마주쳤다. 김청아를 본 홍화영은 “너 나 몰라? 나 모르냐고”라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청아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이에 김청아가 구준겸의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정체를 들키게 되는 것일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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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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