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신한은행 \'이겼다\'
신한은행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신한은행이 창단 첫 승리를 노리던 BNK를 개막 5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신한은행은 3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73-68 (17-22 20-11 26-16 10-19)로 5점차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 한채진이 친정팀을 상대로 3점슛 4개 포함 19점(5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단비(12점 7어시스트)와 비키바흐(13점 8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 BNK에 끌려 다녔다. 구슬과 안혜지에 3점포를 잇따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2쿼터 김연희의 골밑 득점과, 한채진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에는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김단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3쿼터에만 9점 2어시스트로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비키바흐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해 26-16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3점포까지 터졌다. 한채진과 이경은이 중요한 순간 3점슛을 성공시키며 BNK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BNK는 외인 다미리트 단타스의 26점 활약에도 연패사슬을 끊지 못했다. 팀 리바운드 수에서 20-33으로 뒤지며 제공권 열세도 극복하지 못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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