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토드
캡처 | PGA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브렌던 토드(3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토드는 4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84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기록,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그는 해리 힉스(미국·20언더파 264타)를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 54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4년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침체에 빠졌던 그는 2부 투어 콘 페리 투어를 거쳐 올 시즌 PGA투어에 복귀했다. 그러나 초반 4개 대회에서 컷탈락하는 등 여전히 우승권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다가 지난달 휴스턴 오픈 공동 28위로 오름세에 불을 지폈는데 톱랭커가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에 출전, 하위랭커 위주로 꾸린 이 대회에서 모처럼 우승자가 됐다.

배상문과 이경훈은 2언더파 282타로 나란히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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