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3주 내에 시청률 1위를 할 것이다. 안되면... 계속할 것이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와 이태헌 PD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의 마음을 읽는 듯한 솔루션으로 인간의 탈을 쓴 강아지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는 ‘개통령’(개+대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의 지도 하에 이경규와 이유비가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장을 던지는 성장기를 담았다.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이경규, 이유비의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운다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안소연 코엔미디어 PD는 “이경규와 여러 번프로그램을 같이했는데 말을 길게 한다거나 촬영 시간이 길어지면 굉장히 싫어한다. 그런데 강형욱 훈련사가 2시간 정도 얘기하는 걸 집중력 잃지 않고 얘기한다. 또 이경규에게 꾸지람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강형욱은 이경규를 꾸짖고 혼내는데 꼼짝 못 하고 당하는 신기한 체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방영된다. SBS ‘동상이몽’이라는 강력한 경쟁 프로그램이 있다.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 봤다. ‘동상인몽’은 출연자인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하는 바람에... 왜 이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2~3주 지나면 주춤해 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경규는 이어 “우리 프로그램은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공익적이다. 교육, 재미 들어있다. 시청자가 반려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청률은 3주 내에 1등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만약 일어서지 않으면 계속한다. 일어설 때까지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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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