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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사업하실까봐 걱정이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MC 이경규, 강형욱, 이유비와 이태헌 PD이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의 마음을 읽는 듯한 솔루션으로 인간의 탈을 쓴 강아지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는 ‘개통령’(개+대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의 지도 하에 이경규와 이유비가 반려견 훈련사에 도전장을 던지는 성장기를 담았다.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이경규, 이유비의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운다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두 제자에 대해 묻자 강형욱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에 대해서는 “강아지를 오래 키우다보니 기본적인 근육이 연습이 돼 있다. 몸은 느린데 한발짝 물러나서 반려견 보는 관찰력 좋은 거 같다. 또 하나는 상담할 때 경험한 건데, 반려자와 상담할 때 이경규가 있으면 촉진제가 된다. 힘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몸보다 눈이 빨라서 전문가인척 하기 쉽다. 사업하실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비에 대해서는 “활달하다. 에너지가 넘치고, 촬영 생각이 안 들 만큼 에너지가 좋다. 강아지를 한번도 안 만져본, 동물을 대해보지 않은 몸짓이 많았다. 좋은 보호자가 되기 위한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다. 아직까지는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2에서 방영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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