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힘내고 있다”라며 악플러를 고소한 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나정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이 힘내라고 댓글이랑 격려 쪽지, 카톡 많이 보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많이 힘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좀 단순해서 자고 일어나면 거의 다 잊어버려요. 여러분도 나정이와 함께 같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나정은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상평을 남겼다가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김나정은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며 피력했다. 또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 김나정은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가진 이들에게 악플을 받았다. 김나정은 욕설이 담긴 쪽지를 SNS에 공개하며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고, 이어 “오늘 아침까지 32명 검찰에 고소. 심장 떨리고 자꾸 수십 개씩 욕 댓글보니까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라며 악플러 고소장 접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나정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모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2019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김나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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