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배수지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영화 ‘백두산’에서 하정우가 수지와 부부호흡을 한 이야기로 귀를 솔깃하게 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 등 주요출연진들이 영화 소개에 나서며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하정우와 배수지는 극중 부부로 등장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부부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만나는 장면이 없다고 알려지기도 해 이날 하정우가 오해를 바로 잡았다.

하정우는 “영화 처음과 끝에서 만나는 장면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작년에 어디 인터뷰에서 (수지와) 만나는 장면이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시나리오를 보니 앞뒤에 있었다. 그래서 감사했다”며 웃었다.

이어서 “수지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나와)나이차가 꽤 나서 과연 (부부로)어울릴까 걱정했다”고 밝힌 하정우는 “주변에 (‘신과 함께’)김용화 감독님도 형수님과 나이차가 더 나서 (우리가 부부로 나서도)말은 된다고 생각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올해 우리나이로 마흔 둘인 하정우는 배수지와 16살 차이가 나는것.

한편, 한편, ‘백두산’은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가 아비규환이 되고 남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되면서 펼쳐지는 재난영화.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 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 분)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이 남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신선한 소재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관심이 모아지는 ‘백두산’은 ‘신과 함께’ 시리즈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를 연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어서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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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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