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굿리치_보험분석 10만건 분석
제공|리치플래닛

[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2030 세대의 ‘보험 다이어트’를 향한 욕구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시절 부모가 들어준 보험을 꼼꼼히 살펴보고 리모델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 한눈에 가입한 보험을 확인할 수 있는 보험관리 앱의 확산이 일으킨 현상이다.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는 자사 보험 플랫폼을 통한 보험 분석 의뢰 건수 중 2030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굿리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굿리치 회원들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보험 분석 신청 건수(10만7600여건) 중 2030세대 비중은 전체의 56.1%를 차지했다.

2030세대는 보험에 관심이 크게 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자신의 보험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중복된 보장내역을 정리하거나 부족한 보장 내역을 확인하는 보장 분석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굿리치 회원수 대비 보장 분석 신청 비중 역시 2030세대가 4050세대보다 소폭 높았다.

2030세대의 보험 분석 신청 목적으로는 ‘보험 다이어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보험 분석의 구체적인 목적으로 ‘전체적인 보험 점검’을 선택한 비중이 60.2%, ‘보험 리모델링’을 선택한 비중이 19.2%를 차지하며 전체적으로 기존 보험을 줄이기 원하는 2030이 79.4%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험 리모델링 이유로는 ‘불필요한 보험 정리’가 38.6%로 가장 많았다. 가입 보험 전체 점검(34.6%), 보험료 부담(21.7%)이 뒤를 이었다.

2030세대 중에서 보험 분석을 통해 부족한 보장범위를 확인하고 신규 보험을 적극적으로 찾는 비중은 16.5%를 기록했다. 굿리치 측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가입한 보험을 정리하고 현재 생활에 맞는 보험 상품을 준비하려는 젊은 세대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굿리치를 운영하는 리치플래닛의 남상우 대표는 “미성년 시절 부모가 들어준 보험을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스스로 점검하고 더 나아가 리모델링 하기 위해 적극 의뢰하는 2030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앱을 통해 본인이 가입한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보니 가입한 보험을 확인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kooill9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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