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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에 출연하는 고아라,이주화,이준우,곽근아,전경희,정의갑,조수진.

한울타리 극단이 오는 2020년을 케이트 소팽 원작의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각색/작 여국현. 연출 김시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은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팽배했던 19세기말 미국남부가 배경이다. 그곳의 기혼여성들이 사회적 갈등속에서 하나의 독립적 인간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다룬다. 여성 주체의 생생한 내적 변화와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이다.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은 KBS공채탤런트 출신 배우들이 뭉쳐 만든 한울타리 극단의 세번째 작품이다. 극단대표 이주화를 비롯해, 고아라, 이준우, 곽근아, 전경희, 정의갑, 조수진 등 오랜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한울타리는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단체다. 대중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지난해 극단으로 외연을 키웠다. 한울타리는 연극활동과 함께 독거노인지원, 소리도서제작, 암센터무료공연을 꾸준히 함께 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특별시장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제3회 소설시장 페스티벌 선정작인 ‘셀레스틴 부인의 이혼’은 2020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대학로 혜화당에서 관객과 만난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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