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선 cp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어제는 KBS에게 참 좋은 날이었던 거 같습니다.”(웃음)

돌아온 KBS2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과 시간대를 변경하게 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이 우려를 딛고 선전하게 일요일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1박2일’ 시즌4는 첫 회부터 1부 12.5%, 2부 15.7%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전체 1위 타이틀을 가져오며 명불허전한 인기를 방증했다.

‘1박2일’과 ‘슈돌’의 이황선 CP는 “순조롭게 출발한 거 같아 다행이다. 내부적으로도 첫회 시청률에 대해 좋은 스타트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간대 강자인 MBC ‘복면가왕’과 SBS ‘집사부일체’와 맞대결을 펼치고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이 CP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가 좋은 시간대라는 걸 모든 방송사가 알고 있다보니 해당 시간대 경쟁은 20년 전부터 치열해왔다. 그 시간에 프로그램이 들어가는 이상 부담을 피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8일 ‘1박2일’ 시즌4 첫 방송에서 눈에 띄는 건 라인업이었다. 김종민을 제외한 멤버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 이상의 웃음을 자아내며 활약했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이 CP는 “아직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해보지는 못했지만 주변 피드백과 반응이 좋은 편이다”라며 “출연진 섭외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는데 일단 시작이 잘 된 거 같아 다행이다”라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 CP는 오후 6시30분 시간대를 ‘1박2일’에 내어주고 밤 9시 15분으로 편성을 변경하게 된 ‘슈돌’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편성 변경후 첫방송에서 ‘슈돌’은 11.7% 성적표를 받았다. 15%대를 웃돌았던 기존 시청률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괄목할만한 기록이다.

이 CP는 “‘슈돌’이 첫방부터 두자리 시청률을 찍을 줄 몰랐는데 놀랐다.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할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슈돌’이 오후 늦은 시간대에서, 그것도 첫방에서 선전해준 덕에 ‘1박2일’이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가 된 거 같다”고 봤다.

특히 이날 새롭게 합류한 도경완 가족에 대해 “도경완 씨는 KBS 입장에서는 ‘효자’다. ‘편스토랑’에서는 MC로, ‘슈돌’에서는 나레이션부터 출연까지 하드캐리 중이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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