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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왓챠는 최대 4대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고, 4K 초고화질로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공 | 왓챠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가 하나의 계정에 최대 동시접속 4대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보였다. 또한 기존 풀HD만 지원하던 화질을 4K 초고화질로 끌어올렸다.

왓챠플레이는 지난 2012년 스타트업 왓챠에서 출시한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 1세대 OTT로 평가받고 있다. 5억 개가 넘는 가입자 리뷰 등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취향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왓챠는 최대 4대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고, 4K 초고화질로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1만29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구매 시에는 월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왓챠 측은 “올해 이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왓챠플레이 이용자들의 42.6%가 가장 아쉬운 점으로 동시접속 기능이 없는 것을 꼽았다”며 “이에 기존 월 7900원의 단일 요금제에서 계정 공유가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 이용자의 선택권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왓챠플레이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계정에 최대 4개의 프로필을 생성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요금제를 4인 가족이 함께 이용할 경우 1인당 3200원 수준에 왓챠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는 같은 기준(1계정 당 최대 4대 동시접속, 4K UHD화질 제공)의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제 월 1만4500원과 비교해 약 10% 더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왓챠플레이는 기존 베이직 요금제에서 최대 풀HD(고화질)까지 지원하던 화질을 프리미엄 요금제에선 최대 4K UHD(초고화질)를 제공한다. 4K를 지원하는 TV를 이용할 경우 감상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내려 받기가 가능한 콘텐츠 수도 대폭 늘어났다. 기존 베이직 요금제에선 기기 당 최대 5개의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프리미엄 요금제에선 최대 100개까지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왓챠플레이의 강점으로 꼽히는 이용자 취향 맞춤 추천 기능 역시 각 프로필마다 모두 지원된다. 기존 이용자가 프리미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한 경우 1개의 기존 프로필은 기존 계정과 연동된 취향 데이터가 보존된다.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 프로필은 추가적으로 콘텐츠에 대한 평가 정보를 입력하면 이 정보를 기반으로 프로필 별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아울러 어린이 이용자를 위한 키즈모드가 적용되는 키즈 프로필을 새롭게 추가했다. 키즈 프로필은 베이직과 프리미엄 요금제 모두에 적용된다. 4개의 프로필(베이직 요금제는 1개 프로필) 외에 별도로 있는 키즈 프로필로 접속할 경우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옥토넛’ 등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왓챠플레이는 내년 상반기에 HDR 10+,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도도 탑재해 최고 수준의 화질과 음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많은 왓챠플레이 이용자들이 요청하던 동시접속 요금제를 드디어 출시하게 됐다”며 “글로벌 OTT 서비스들을 상대로 가격과 기술, 콘텐츠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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