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라클안과의원 보도자료 - 노안1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노안이란 원거리와 근거리를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노화에 의해 수정체가 탄력을 잃으면서 조절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만약 책을 읽을 때, 작은 글씨를 볼 때 눈이 피로하거나 두통을 심하게 느낀다면 노안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까운 곳을 볼 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책이나 신문 속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기도 한다.

노안은 증상에 따라 보통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굴절이상이 근시, 난시, 원시 등으로 나뉘는 것처럼 노안 역시 근시성 노안, 정시성 노안, 원시성 노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근시성 노안은 원거리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다. 반대로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안경을 벗어야만 잘 보인다. 이처럼 근시와 노안이 동시에 나타난 근시성 노안이라면 근시 교정용 도수의 안경을 착용해도 뚜렷한 시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즉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원거리, 근거리 시력 회복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정시성 노안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노안 유형이다. 시력이 좋았으나 40대 이후부터 가까운 거리가 점점 잘 보이지 않는 경우다. 특히 휴대폰, 책, 신문의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워진다. 원시성 노안은 안경 없이 원거리 및 근거리를 모두 보기 어려운 유형이다. 시력이 좋지 않아 이른 시기에 노안 증상을 경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노안 유형이 각각 다른 만큼 사전 정밀 검사를 시행한 후 맞춤형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안 수술 전 원거리 및 근거리 시력 검사를 비롯하여 조절 마비 굴절 검사, 조절력 검사, 우세안 검사 등일 시행한다. 주의할 점은 노안 외에 백내장, 난시 여부도 함께 검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안 발병 연령 특성 상 또 다른 노인성 안과 질환인 백내장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원거리 및 근거리 사물이 번져 보이는 난시 개선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미리 발견하여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백내장 수술 이후에도 심한 빛 번짐, 난시 등에 따른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도 백내장, 난시 등에 시달려 재수술이라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하는 셈이다.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기존의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시력 교정이 이뤄지지 않아 백내장만 치료할 뿐 노안 증상이 고스란히 남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수술 후 돋보기를 착용해야 했다. 반면 첨단 기술로 특수하게 제작된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수정체가 투명하게 개선될 뿐 아니라 근거리, 원거리 초점을 모두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따라서 수술 후 투명한 시야 확보뿐 아니라 원거리, 근거리 동시 개선이 가능하다.

아울러 안축장과 각막곡률을 정밀 측정하는 ‘IOL MASTER 700’ 장비로 난시 개선에 도움을 줄 수있다. 특히 ‘칼리스토아이(CALLISTO eye)’로 불리는 난시 추적 항법 장치가 등장해 백내장 수술 후 난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칼리스토아이는 절개할 난시 축과 정도, 위치를 정확하게 가이드하는 환자 맞춤형 수술 진단 프로그램이다.

(도움말:삼성미라클안과의원 박준성 원장)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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