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도비만 외국인료를 받고 있다
고도비만 외국인 환자가 보바스기념 병원에서 운동 처방과 함께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제공=성남시

[성남=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성남시는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지역 유치기반 역량 강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시는 따르면 지난해 ‘첨단의료관광 성남프로젝트’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비 4000만원을 따낸 데 이어 올해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구축 및 성남형 첨단의료 관광산업’이 선정돼 국비 86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2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특화된 통합 치료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고 환자 유치를 추진한다.

통합 치료 서비스 특화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보바스기념병원이 주도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 대사 수술을 하면, 보바스기념병원이 운동 처방과 재활 치료를 맡는다.

시 의료관광 협력업체인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숙박업소 등 33곳은 해외 홍보마케팅과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 전문 교육을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다. 내년 1만1500명에 이어 2021년 1만32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게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특화 의료기술 발굴과 외국인 환자 유치기반 강화에 힘을 받게 됐다”며“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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