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선수들 고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전주KCC가 안양KGC인삼공사를 누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C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70-63(25-6 12-17 17-19 16-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 행진을 달린 KCC는 16승 10패로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라건아도 13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 큰 점수차로 달아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선발 출전한 전원이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6-9로 크게 앞서갔다. 반면 KGC는 3점슛을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 부진을 제대로 공략한 KCC는 1쿼터를 25-6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의 흐름도 KCC차지였다.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라건아도 골밑에서 든든히 뒤를 받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시작된 KGC인삼공사의 역습이 무서웠다. 에이스 크리스 맥컬러에게 3점슛을 내리 내주며 7점차까지 좁혀졌지만, 찰스 로드와 이정현, 그리고 송교창의 합작으로 54-42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도 쉽진 않았다. 맥컬러와 문성곤에게 3점슛을 허용해 61-60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KCC의 집중력이 이를 눌렀다. 4쿼터 종료 3분 전 이정현이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막바지 역습 위기 때도 라건아가 밀착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21점 6리바운드 2블록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지훈도 5반칙 퇴장 전까지 12점 2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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