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진오른쪽 부터) 이재명 경기도시가, 신대철 대림대 교수
사진오른쪽 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신대철 대림대 교수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지난 1986년 아시아게임 사이클 부문 금메달리스트인 신대철 대림대 교수가 제35대 첫 민간 경기도체육회장에 도전한다.

신 교수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체육분과 정책본부장으로 활동 하며, 민선 7기 경기도정 체육정책 수립의 초석을 다졌고, 그 정책을 기반으로 현재의 경기도 체육회가 비약적 성과와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단체라는 명예를 달성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체육역사가 새롭게 출발하는 변화와 혁신의 시점에서 그간 이 지사가 훌륭히 이끌어 왔던 도체육회를 민간회장으로 그 바통을 이어 받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경기도 체육은 전국동하계체전의 기록적인 연패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경기도 체육의 우수성을 알렸지만,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으론 정체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몇몇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 종목은 대학, 실업팀과의 지속적인 연계가 끊어지고 있으며, 나아가 학교운동부 해체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체육 지도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근로기준법 변경등 주52시간근로 제한으로 선수들의 지속적 훈련 또한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 교수는 “1360만 경기도민들의 곁에서 언제나 함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종목현장 곳곳에서 활동하는 체육인들의 처우 역시 수년째 정체돼 있고, 31개 시·군체육회의 사무국 운영 및 행정 여건과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체육회 직원들로 부터 전해 들었다”며 “교육자로 지난 1991년부터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3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을 양성하고, 생활체육지도자로 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의 고충을 해결 균형발전을 이루는 민선 체육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교수는 △경기도정 직속 체육정책 자문기관 설립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 운영 지원 확대 △지역 균형 발전사업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법인화 준비 등 4가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대철 교수는 지난 1971년 14살이던 중학교 1학년때부터 사이클 선수를 시작으로 45년간 체육인의 길을 걸어왔다.1983년 캐나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동메달. 1986년 제10회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 했고, 84년 LA올림픽과 88년 서울올림픽에 두 차례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현재는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지난해 부터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을 맡아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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