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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5일 서울 상암동월드컵 구장에서 열린 “2014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with TEAM 박지성”에서 박지성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14.07.2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거스 히딩크(74) 전 감독과 박지성(39)이 재회한다.

호주축구협회는 오는 5월 23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자선 축구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박지성은 16개국 21명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박지성과 히딩크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축구대표팀에서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히딩크 전 감독이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 지휘봉을 잡아 박지성을 영입해 둘의 인연은 이어졌다.

해당 경기에는 전·현직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인 히딩크와 그레이엄 아널드를 자선 축구 경기 사령탑으로 앉는다. 히딩크 전 감독과 박지성이 한팀을 이뤄 경기에 나서는 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지성 외에도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에밀 헤스키(잉글랜드),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 드와이트 요크(트리니다드 토바고),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대거 참가한다.

입장료 등 수익금은 호주 산불 피해 구호 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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