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두샤트니에
[스포츠서울] 2014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미디어데이.안톤두샤트니에 코치. 2014. 5. 21. 파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안톤 두 샤트니에 전 축구대표팀 코치가 2014 브라질월드컵 실패 이유로 체력 부족과 알제리전 부진을 꼽았다.

두 샤트니에 전 코치는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며 “다만 알제리전 초반 30분간 일이 꼬여버렸을 뿐”이라고 전했다.한국은 지난 달 23일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준 끝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2골 차 패배는 벨기에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진출 빨간불이 켜지는 계기가 됐다.

두 샤트니에 전 코치는 “모두가 알제리를 약한 상대로 봤으나 그렇지 않았다”며 “한국인들은 모두 8강 진출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였다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우리는 아주 젊은 팀을 꾸려 브라질로 향해야 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너무 부족한 상태였다”며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그의 지적은 축구계가 지적한 브라질월드컵 실패 주요 이유와도 비슷하다. 다만 조별리그 상대국 전력 분석이 오롯이 두 샤트니에 전 코치 몫이었기 때문에 이번 발언에 대해 그가 자신의 책임을 모른 척하는 등 무책임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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