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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지난 4대륙 대회에서 싹쓸이한 5개의 금메달을 든 채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한국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2·성남시청)이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2초379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4대륙 대회에서 전종목 우승으로 부활을 예고한 최민정은 이번 월드컵 5차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여제의 귀환을 확실하게 알렸다.

최민정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전매특허인 아웃코스 추월을 뽐냈다. 경기 초반 선두권에서 출발한 최민정은 중반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그러나 두바퀴를 남기고 무서운 스피드로 4명을 제치며 단숨에 선두에 나섰다. 그후 더 격차를 벌이며 여유있게 금메달을 확정했다.

최민정은 금빛 소감으로 “월드컵 시리즈에서 부상 이후에 첫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내일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1500m 우승에 이어 9일 여자 500m와 3000m계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김지유가 1분54초9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0m 결승에선 박지원이 1분24초997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에이스 황대현은 1000m 준준결승을 1위를 차지했지만 레이스 도중 추월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실격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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