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국내 최대 헬스케어 기업인 쥬비스 그룹은 출산 및 육아 휴직 사용을 고민 없이 사용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를 제대로 활용하게 했으며 이에 임신, 출산, 양육 등의 이유로 원치 않는 경력단절이 생기지 않게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만 25~54세 대한민국 미혼, 기혼 여성 6020명을 대상으로 한 ‘2019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 출산 전후 휴가 등 출산 및 육아 지원 제도가 있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 중 출산 휴가를 사용한 여성은 전체의 37.5%, 육아휴직은 35.7% 밖에 되지 않았으며 육아 휴직을 사용한 뒤 직장으로 복귀한 여성도 전체의 43.2%로 10명 중 6명은 회사로 복귀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발표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곧 출산을 앞둔 쥬비스 다이어트의 유지혜(34) 그룹장은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데 있어 고민이나 걱정이 없다고 한다.


유지혜 그룹장은 “동료들 중에도 이미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을 사용하고 복귀한 직원들이 여럿 있었다. 그들이 자연스럽게 출산 및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또 회사에서 이러한 문화를 장려하는 분위기라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선택하는 데는 아무런 부담감도 없었다”고 말하며 “임신 3개월때부터 회사에서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에 대한 제도를 안내해 줘서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더 편하게 출산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신 사실을 회사에 전한 후부터 근무 시간에 대한 유연성을 갖게 배려해 주는 한편 병원 검진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언제든 보고하고 자유롭게 반차나 연차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덕분에 임신 기간 중에도 너무 마음 편하게 회사를 다닐 수 있었다고 했다.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인원이 10명 중 3명 밖에 되지 않으며 이 또한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여성이 전체의 43.2% 밖에 되지 않는 등 제대로 제도를 활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복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


하지만 유지혜 그룹장은 이에 대한 불안감 역시 전혀 없다고 전하며 “주변 친구들 중에서도 육아 휴직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쥬비스에서는 오히려 육아 휴직 후 복귀한 직원들이 더욱 에너지 넘치게 일을 하고 있다”며 “회사 내에서도 그들에 대한 삐뚤어진 시선이 전혀 없다. 오히려 복귀한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가 더 높아져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복귀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과 남성의 구분 없이 출산과 육아 휴직 제도 권장하는 쥬비스는 이 외에도 공휴일과 연계해 쉴 수 있는 집중 휴가제(리프레시데이)를 비롯해 업무시간 이후와 주말, 공휴일에는 내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한 ‘셧다운 제도’ 등 일과 가정, 개인의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