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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9-76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주장 김종규는 “일단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열심히 해줘서 이길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선 “처음에 준비했던 수비가 잘 안돼서 상대에게 쉬운 슛을 내줬다. 생각보다 인도네시아가 슛이 좋은 팀이어서 당황을 했는데, 2쿼터에 들어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면서 승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팀 주장으로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없다”고 밝히며 “분위기를 잘 잡아서 너무 장난스럽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게 하면서 좋은 분위기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감독님이 주신 주장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무관중으로 열리는 태국과의 예선전 각오로는 “팬들이 없는 가운데 경기를 하게 된 부분은 선수로서 아쉽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으면 더 힘이 나겠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테니 TV로 보시는 팬들 그리고 경기장에 오시려던 모든 팬들 모두 우리 대표팀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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