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제공| 용인시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 중이던 74세 남성이 숨졌다. 국내 13번째 사망자며 확진자 가운데 숨진 두 번째 신천지 교인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집에서 영남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74세 남성이 호흡 곤란으로 오전 9시 숨졌다. 병원 도착 직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신천지 교인인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 대상자, 지난 24일 이동검진팀에 의해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받은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그는 지병으로 신장이식을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입원 치료를 위해 자가격리 상태였다. 약간의 발열이 있었으며, 의료진에 의한 특별한 치료는 없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33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구 누적 확진자는 1017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경북 누적 확진자는 321명이며,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1338명이다.

신규 확진자 334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311명(대구 307명·경북 4명)이다. 그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6명, 경기 4명, 충남 4명, 경북 4명, 대전 3명, 울산 2명, 충북 2명, 경남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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